[ASL] '높이'의 박성균, 진영화 캐리어 노림수 막고 16강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06 21: 28

현역 시절 명성 그대로 박성균의 높이는 역시 남달랐다. 자신의 노림수는 막혔지만 상대의 노림수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독사' 박성균이 진영화의 캐리어 노림수를 막아내고 ASL 시즌6 16강에 합류했다. 
박성균은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6' 24강 C조 진영화와 최종전서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성균의 진출로 24강을 통과한 선수 숫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시드자 4명을 포함해 10명의 선수가 16강에 명단을 올렸다. 
박성균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자신의 장기인 한 방 러시가 막히면서 코너에 몰렸다. 야심차게 시도한 엇박자 4팩토리 타이밍 러시로 정면으로 치고들어갔지만 무위로 돌아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드롭십으로 시간을 벌면서 12시 확장에 성공했지만, 진영화의 지상군 물량이 쏟아지면서 고비를 맞았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업그레이드에 충실했고, 진영화가 캐리어로 전술을 틀어가면서 박성균에게 기회가 왔다. 
12시 지역을 지켜낸 박성균은 업그레이드가 충실하게 된 골리앗을 바탕으로 진영화의 캐리어를 밀어내면서 앞마당으로 돌진했다. 상대의 6시 지역과 앞마당 정면을 공략한 뒤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6 24강 C조
1경기 박성균(테란, 8시) 승 [실피드] 이예훈(저그, 4시)
2경기 도재욱(프로토스, 12시) 승 [실피드] 진영화(프로토스, 12시)
승자전 도재욱(프로토스, 11시) 승 [아우토반] 박성균(테란, 5시)
패자전 이예훈(저그, 11시) [아우토반] 진영화(프로토스, 5시) 승
최종전 박성균(테란, 1시) 승 [서킷브레이커] 진영화(프로토스, 7시)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