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사' 세븐틴 버논X우주소녀 루다, 역대급 열혈팬 등장에 '광대미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7 06: 59

우주소녀 루다와 세븐틴 버논이 역대급 팬심을 만났다. 
6일 방송된 M.NET 예능 '방문교사'에서 우주소녀 루다와 세븐틴 버논이 출연했다. 
먼저 우주소녀 멤버 루다가 출연했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우리 중 유일한 이과생, 공식브레인"이라면서 "야무지고 똑똑하다"고 했다. 루다는 "수학은 앙숙같은 사이, 시간을 투자한 만큼 잘하게 됐다. 안되는 건 없다"면서 최신 문제집을 풀기위해 서점을 찾아가거나 밤에 인터넷 열강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컴백준비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더라"며 놀라워했다. 

다음날, 루다가 민영학생 집을 찾아갔다. 루다는 "팬을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라 떨리고 기대됐다"고 전했다. 민영학생은 역대 최고 리액션으로 루다를 반겼다. 심지어 눈물을 쏟았다. 보는 사람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같은 멤버인 민서는 감격한 듯 진심어른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민영은 "정말 떨리다"라고 했다. 게다가 루다가 다닌 고등학교 후배였다. 루다는 깜짝 놀랐다. 남다른 인연의 두 사람이었다. 
루다는 학부모 상담부터 시작했다. 이어 민영이 좋아하는 과목을 물으면서 성적표도 확인했다. 상장을 받을만큼 국어를 잘하는 민영이었다. 하지만 유난히 수학과 과학 점수가 낮았다. 게다가 전교생 중 꼴등하기도 했다. 루다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오히려 올라가기 쉬울 것"이라면서 격려했다. 작은 것 하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다는 직접 준비해온 칠판을 꺼내 적었다. 어느새 칠판에 설명들로 가득찼다. 민영도 점점 집중하며 정답을 맞혔다. 공식을 다 외우고 있는 민영이 덕에 수업은 술술 풀렸다. 
이때, 루다는 문제집 속 힘들어하는 민영의 낙서를 발견하곤, 걱정스러운 마음에 무슨일이 있는지 물었다.
민영은 조심스럽게 우울한 것이 심하다고 입을 열었다. 민영은 중학교 때까진 친구들과 잘 지냈는데, 고등학교 올라올 때 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압박감으로 자신감을 잃고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했다. 
루다는 "언니도 이맘 때 그랬다"면서 심한 외모 콤플렉스를 겪었다고 했다. 남의 시선, 말 한마디가 힘들게 다가와 상담받고 많이 좋아졌다고 경험에 빗대어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줬다. 루다는 "겪었던 일들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때는 자아가 확실히 생기지 않았다"면서 민영의 어려움을 헤어렸다. 루다의 공감으로 민영에게도 포근한 위로가 됐다. 서로 서로에게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때로는 친언니처럼, 선생님처럼 민영에게 진심을 다했다. 
MC들은 "민영의 마음을 헤아려 대화로 풀었던 점, 정말 멋졌다"고 했다. 실제로 청소년기 겪는 우울증세가 언급됐다. 평소와 달리 불면증, 과수면상태가 나타나는 경우 주의깊게 살펴봐야한다고. 박명수는 "쉴수 있는 숨구멍을 만들어줄 필요있다"고 조언했다.  
루다는 갑자기 가방 속에서 학습 플래너를 꺼냈다.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플래너를 잘 이용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전달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만든 레어템인 뱃지도 선물로 건넸다.  이 분위기를 몰아 공부 스트레스 받는 민영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민영은 "제 수준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감동했다, 포근하고편하고 마냥 좋았다 침대처럼"이라며 고마워했다. 
다음은 세븐틴 버논이 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버논은 해외스케줄 틈을 타 비행기 안에서도 공부했다. 이어 새로운 학생 만나는 날이 됐다. 신청한 학부모부터 만났다. 과외학생에 대해 학부모 상담을 시작했다. 3년전부터 세븐틴을 좋아하기 시작해 공부를 소홀히하게 됐다고 하자 버논은 침을 꿀꺽 삼켰다. 기말고사 기간에도 세븐틴 콘서트를 갔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성적은 더 떨어졌다는 말에 민망해졌다. 종교 광신도처럼 세븐틴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버논은 "저와 같이 공부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과외학생이 된 유민이는 세븐틴 홀릭에 빠졌다. 그사이, 신청한 학부모는 딸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먼저 집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아무일 도 없었다는 듯이 집에 도착했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 세븐틴이 선생님이 되면 어떻게 할거냔 말에 딸 유민이는 전교1등을 하겠다고 외쳤다. 이때, 버논이 등장했다. 유민이는 놀라서 뒷걸음질 했다. 갑자기 조각상이 걸어와서 놀랐다며 격한 반응에 버논도 깜짝 놀랐다. 
가족들은 딸 반응에 깜짝 놀랐다. 
본격적으로 과외를 시작했다. 유민이 방은 방안 곳곳 세븐틴을 향한 굿즈로 가득찼다. 거의 스타숍 정도였다. 메인포스터로 버논사진이 붙어있었다. 버논은 "제 사진이 크게 붙어있어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과외 수업에 집중하며 함께 열공모드로 홀릭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방문교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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