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2승+선발전원안타' 한화, KT 잡고 2위 탈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6 21: 56

한화 이글스가 공·수 활약을 앞세워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65승 52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2위 SK 와이번스가 롯데에게 0-10로 패배하면서 한화는 SK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48승 66패.

이날 홈 팀 KT는 강백호(좌익수)-오태곤(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윤석민(1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금민철.
이에 맞선 한화는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헤일이 나섰고,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하주석(우익수)-최재훈(포수)-강경학(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을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작부터 점수를 내며 기선 제압을 했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 안타, 호잉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고, 2회에는 최재훈(안타), 강경학(볼넷) 출루 뒤 정근우가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2-0.
4회초 최재훈, 정근우, 이용규가 안타를 친 뒤 송광민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한화는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호잉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를 훔치면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48번째 기록이자 한화 선수로는 8번째 기록이다.
5회부터는 KT가 실책에 흔들렸다. 2사 후 한화가 강경학의 2루타와 정근우의 내야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경학과 정근우가 이중도루를 했고, 포수 장성우의 송구를 잡은 투수 심재민은 다시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크게 벗어났다. 3루 주자 강경학은 홈을 밟았고, 이후 이용규의 적시타 때 정근우도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7-0.
6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이성열이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쳤다. 이성열의 안타 때 중견수 로하스의 실책이 나왔다.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하주석의 땅볼 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8-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 하주석이 2루타를 치면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한화의 5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9회말 KT는 유한준의 2루타 뒤 로하스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 이후 정현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진 한화는 투수의 호투도 이어졌다. 한화 선발 투수 헤일은 3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등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윤규진이 남은 9회 홈런을 맞았지만, 넉넉한 점수 덕에 승리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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