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슨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9승. 지난 7월 28일 KT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40일 만에 등판했는데, 복귀전 승리로 팀에 기여했다.
최고 147km의 직구를 뿌리며 직구(52개)와 슬라이더(36개) 위주의 피칭으로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윌슨은 경기 후 "오랜 만에 실전 경기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다만 직구 구속이 아직 덜 올라왔다. 컨디션, 구위 회복도 만족한다. 다음 경기에는 좀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