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미국 3인방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역대급 리액션을 선보이며 재미와 뿌듯함을 동시에 안겼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농구선수 이동준의 미국 친구 3인방의 한국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치와 양념치킨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 문화에 열린 태도를 보여주는 3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첫 여행지로 인사동에 위치한 김치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들은 미국에서도 이동준 덕에 김치를 맛본 경험으로 김치를 즐길 수 있는 '김치 마니아'였다. 특히 브라이언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치를 토하기 전까지 먹어보고 싶다. 쌀밥과 김치의 조합은 땅콩버터와 잼같다"고 말하며 엄청난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브라이언 윌리엄 로버트는 김치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학구열을 불태웠고, 김치 먹방까지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볶음김치를 먹어본 세 사람은 "내 혓바닥에 있는 왕궁을 찾은 기분이다. 내가 지금까지 먹은 김치 중 제일 맛있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이들이 여행기가 더욱 호평받는 이유는 한국 문화에 열린 자세를 취하면서도 예의를 갖췄기 때문. 한국 문화를 존중하면서 흥미롭게 다가가는 이들의 모습은 재미와 뿌듯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윌리엄은 현지인들에게 무작정 영어로 말을 거는 행동을 스스로 경계했다. 윌리엄은 "몇몇 미국인들은 한국인이 모두 영어를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영어 할 줄 아세요?'를 한국말로 배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윌리엄과 로버트 브라이언은 모든 한국인들에게 '영어할 줄 아세요?'라고 물어본 뒤 영어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은 한국인들을 향한 기본적인 에티켓을 생각하며 방송에 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K-POP을 향한 애정도 남달랐다. 미국에서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현아의 영상을 보며 관심을 드러냈던 이들은 '쇼챔피언' 생방송 현장에서 한국 아이돌을 눈 앞에서 마주하며 한국 음악방송 문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의 초대형 음악시장을 경험했으나, 무섭게 성장하는 케이팝에 대해서도 극찬 아끼지 않았다. 로버트는 "케이팝은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고 한국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한다"고 말하며 칭찬 이어갔다.
이렇듯 세 사람은 한국 문화를 향한 관심과 애정에 기반해 역대급 리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한국 초등학생들과 격의없이 노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한국 문화는 물론 사람 사이에도 완벽히 녹아드는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