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강타X산들이 고백한, 아이돌 꼬리표란 '숙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7 06: 54

'인생술집'에서 별밤지기 선후배인 강타와 산들이 아이돌 꼬리표에 대한 숙명을 받아들이며 지금의 위치를 만들어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인생술집'에서 최여진, 강타, 산들, 차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강타형이 어려운 회사 직속 선배"라며 어려워했다. 강타는 차지연, 최여진, 산들과 함께 등장했다. 차지연과 강타는 함께 공연을 시작했다고 했다. 강타는 "사실 몇 번 작품 제안 왔지만 내가 저런 에너지 낼 수 있을까 조심스러웠다"면서 어려운 장르인 만큼 걱정도 컸다고 했다.  

차지연은 "무대 연기 경험이 없는 강타가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그랬지만, 첫 공연해보니 20년 내공은 무시 못하겠다"라며 강타가 공연이 시작되니 무대를 휘잡았다고 했다. 강타는 "베테랑 지연의 에너지 덕붙에 저도 덩달아 집중할 수 있었다"며 칭찬을 주고 받았다. 
강타는 과거부터 예능출연이 힘들었다고 했다. 희철은 "누가 그러냐, 완전 꿀잼이시다"며 아부했다. 강타는 "저런게 싫다"면서 "아는형님도 희철이 때문에 고생했다"며 희철은 강타가 어렵다더니 초반부터 혼을 쏙 빼놓았다. 최여진은 원래 H.O.T. 팬이라 했다. 그러면서 장우혁팬이라 하자, 강타는 부러워했다. 
강타와 산들의 인연을 묻자,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25대, 26대 DJ라고 했다. 희철은 중독성 강한 산들의 '별밤'에 대해 "매일 듣는다"고 하자, 강타는 "왜 나는?"이라며 발끈했다. 희철은 "안 들었다, 둘다"라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산들에게 목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산들은 별밤지기까지 하느라 회식같은 곳에 참석을 못해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 중이라 했다. 산들은 새내기 DJ 첫날을 소환했다. 산들은 "정말 떨었다"면서 생방송 부담감이 엄습해 선임 별밤지기인 강타에게 조언했다고 했다.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음을 심어줬다고. 2년 DJ를 했다는 강타는 "난 숨을 떨었다, 말을 내뱉고 떨려서 숨이 떨리더라"고 이해했고, 산들은 "저는 옷 몸으로 긴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뮤지컬 신인 강타는 "데뷔 22년차지만, 잘해야된다는 부담감에 자신감마저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자신감 하락에 노래마저 실수도 하고 말았다고. 천하의 강타마저 위축시키는 배역은 바로 사진 작가라고 했다. 이어 노래까지 한 소절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노잼한류"라며 강타를 놀렸다. 강타는 "아시아 핵노잼이란 별명이 있다"면서 뮤지컬 역시 아재개그가 있어 자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 출신 연기자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강타는 "H.O.T. 출신으로 작곡 시작했을 대도 그랬다"면서 솔로 음반을 발표했을 때도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시선들로 힘들었다고 했다. 이내 강타는 "겪다보니 어쩔 수 없이 숙명으로 받아들였다"고 극복했다고 했다. 
7년째 뮤지컬 무대를 서고 있다는 산들 역시 "아이돌 뮤지컬 믿고 거른다는 댓글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칼날처럼 가슴에 꽃히는 말들이 힘들었다고 했다. 객관적 이유없는 편견들에 대해 산들은 "내가 뭔가 보여줘야겠다 생각한 계기"라며 강한 의지로 편견의 벽을 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최여진은 "소수의 악플러 뒤에 응원하는 사람들은 늘 조용히 있다"며 응원했다. 
산들은 '너, 나가'라고 적었다. 첫 뮤지컬 리딩했을 때 연출가로부터 들은 말이라고 했다. 알고보니 뮤지컬 식으로 연십하기 위해 일어서서 연습해보라 한 것이라고. 최선을 다하고 싶었지만 연기에 대해 몰랐던 방법을 알려준 것이다. 처음은 민망했지만 덕분에 감사했다고 했다.
산들은 이번 뮤지컬에서 1인2역을 맡았다고 했다. 외적보다는 상황이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며 배역에 대해 소개했다. 주인공들의 상황을 해석하며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산들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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