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 박은빈이 눈물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은빈은 고아로 억울하게 동생을 잃고 귀신인 최다니엘과 함께 수사에 나서는 짠내나는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박은빈은 꼭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애절한 눈물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늘의 탐정'에서 정여울(박은빈 분)이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함께 동생이 죽은 사건을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여울은 다일이 이미 죽은 귀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울은 가슴 짠한 사연을 가지고 다일의 조수로 일을 시작했다. 여울이 다일의 조수가 된 사연은 자살한 동생의 죽음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였다. 여울과 다일은 빨간 원피스를 입은 정체불명의 여자를 쫓으면서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됐다. 다일이 지시하고 여울은 움직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여울의 동생인 이랑의 죽음의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었다.


여울이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 것은 사연이 있었다. 여울과 이랑은 고아로 자랐고, 세상 천지에 둘 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었다. 여울은 이랑의 죽음과 관련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여울의 눈물은 계속 이어졌다. 여울이 동생인 이랑의 죽음을 목격한 순간이나 이랑과 함께 일한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충격적인 소문을 들었을때도 마찬가지였다.
작고 여린 체구로 범인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여울의 모습은 안쓰러웠다. 여울을 연기하는 박은빈은 어려운 감정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박은빈은 2016년 '청춘시대'에서 송지원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쉬지 않고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당당히 드라마 주연으로 자리잡은 박은빈은 독특한 색깔을 가진 '오늘의 탐정'에서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