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지성과 한지민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것은 물론 이정은의 정체가 시간여행자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12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우진(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혁(지성 분)은 우진에게 자신이 과거를 바꿔 현재에 이르렀음을 설명했다.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던 우진은 병가를 냈고, 그럼에도 주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그는 주혁에게 "두고두고 내 옆에서 갚으라"고 말했다.

주혁 또한 "그냥 네 마음 가는 데로 하라"는 종후(장승조 분)의 말에 우진에게 달려간 상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과거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던 바다로 갔고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혜원(강한나 분)의 아버지 소개를 받아 실사도 없이 대출을 해준 우성 컴퍼니가 부도를 맞으면서 가현점 전체가 흔들리게 된 것. 알고 보니 혜원 아버지가 주혁을 속이고 대출 사기를 조작한 것이었다.
주혁은 장인과 사위라는 올가미에 엮어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이때 마침 날씨가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지하철 의문남은 주혁에게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기회"라고 귀띔해줬다. 그러나 주혁은 다시 찾아온 기회가 두려워 과거로 가는 걸 망설였다.
하지만 시간여행자는 주혁과 의문남 외에 또 있었다. 바로 우진의 엄마(이정은 분)였다. 우진 엄마는 딸인 우진에게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말하며 과거로 돌아가는 열쇠인 2006년 500원 동전을 건네 시선을 모았다.
결국 우진은 "내가 가서 다시 운명을 바꾸겠다"고 다짐하며 과거로 가는 톨게이트로 향했고 그를 말리려 뒤를 쫓던 주혁도 함께 통과하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 충격을 안겼다.

이날 '아는 와이프'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몰입감 높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우진 엄마가 시간여행자였다는 사실과 주혁과 우진이 함께 과거로 돌아가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반전을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방송된 12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8.1%, 최고9.9%의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상황. 이에 날이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아는 와이프'가 다음화에선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