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마샬(23)과 조세 무리뉴(55) 감독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나는 마샬이 무리뉴 감독 때문에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올 시즌 마샬을 단 한 번 출전시켰다. 무리뉴는 마샬이 새로 태어난 아들을 보러가기 위해 무단결근을 하자 18만 파운드(약 2억 6천만 원)의 벌금을 매기기도 했다. 이에 마음이 상한 마샬은 시즌 중 무리뉴가 떠난다는 보장이 없으면 자신도 재계약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것.

맨유는 지난 2015년 모나코에 5760만 파운드(약 83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마샬을 데려왔다. 맨유 수뇌부는 마샬을 붙잡고 싶다는 입장. 올 시즌 맨유는 리그 10위로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이에 부임 3시즌 째를 맞은 무리뉴 감독도 사퇴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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