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멕시코 2부리그 사령탑에 임명됐다.
멕시코 구단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이하 도라도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웹사이트 등을 통해 마라도나 감독 선임 사실을 밝혔다. 계약 기간 등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라도스는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의 주도 쿨리아칸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2003년 창단했다.
마라도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다. FC 바르셀로나, 나폴리 등을 거치며 유럽에서 크게 성공했다. 그리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2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도자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에 올려놓은 것이 사실상 전부. 이후 알 와슬(UAE) , 알 푸자이라(UAE 2부)를 지휘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알 푸자이라에서는 4개월 만에 물러났다. / 10bird@osen.co.kr
[사진] 구단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