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마약혐의 집행유예 "제 자신에게 실망, 수없이 반성 중"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7 15: 31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된 셰프 이찬오가 직접 심경을 전했다. 
7일 서울고등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김문석)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찬오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과 9만 4500원의 추징금도 함께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찬오는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했을 뿐만 아니라 수입까지 했다"면서도 "다만 수입한 대마 양이 많지 않고, 대마를 국내로 유통할 의사는 없었다.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등 여러 조건을 참작할 때 원심형은 적당하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후 이찬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이찬오는 "안녕하세요. 이찬오입니다"라고 운을 뗀 후 "2018년 9월 7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항소심 재판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찬오는 "저는 제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반성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찬오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새 레스토랑을 개업했다./mari@osen.co.kr
[사진] 이찬오 인스타그램,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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