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2연승인가? 넥센의 설욕인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6차전이 열린다. 양 팀간 마지막 경기이다. 전날 KIA가 역전승을 거두고 8승7패의 우위를 점했다. 넥센은 설욕과 함께 팀 간 전적 동률에 도전하는 중요한 경기이다.
넥센이 아쉬웠다. 5일 SK와의 인천경기에서 11-4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했다. 그 흐름이 6일 KIA전까지 이어졌다. 먼저 두 점을 뽑았으나 좀처럼 추가득점을 못했고 결국 선발 한현희가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8회 대거 6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로 하영민이 나선다. 최원태가 팔꿈치 이상으로 선발등판을 1회 거르기로 했고 대신 등판한다. 올해 7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만 소화했다.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5.23. KIA를 상대로 1이닝 3실점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보다는 첫 번째로 나오는 투수이다. 뒤에 불펜진이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등판한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복귀 등판이다.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하고 있다. 기복이 있는 투구를 했다. 체인지업의 낙폭, 직구의 제구력이 이날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넥센 최강타선의 작동 여부이다. 전날은 1회 2득점 이후 나머지 8이닝동안 침묵했다. 무사 2루 찬스를 놓치는 등 후속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사이드암 임기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설욕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KIA 타선은 후반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주포 김주찬이 빠져 있어 다소 타선의 힘이 떨어졌다. 초반 공략이 중요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