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문사 1호' 故 최종길 교수 다룬 영화 '블라인드 스팟' 나온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7 16: 55

의문사 1호 사건인 故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의 사망을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유신 체제 1호 의문사 사건인 故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 사망을 다룬 영화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 가제)'가 제작을 준비 중이다. 
'블라인드 스팟'은 서울대 법대에 재직 중이던 최종길 교수가 중앙정보부에 출두했다가 간첩 혐의로 구속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리는 영화다. 형 최종길 교수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정신병동에 스스로를 감금하며 진실을 기록한 동생 최종선 씨의 '친형 최종길 교수 의문사에 대한 양심선언 수기'를 바탕으로 한다. 
제작은 '로봇, 소리'를 만든 영화사 좋은날이 맡았다. 로봇과 함께 딸을 찾는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로봇, 소리'로 한국형 SF 드라마를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은 만큼, '블라인드 스팟'에 쏠리는 기대도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한편 '블라인드 스팟'은 현재 캐스팅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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