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상대 전적 12승 4패로 마감했다.
두산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6-2로 제압했다. 선발 이용찬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양의지와 김재호는 나란히 대포를 쏘아 올리며 이용찬의 승리 사냥을 도왔다. 김승회는 역대 38번째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용찬이 경기 초반에 고전했지만 결국 자기 몫을 다 해줬다. 배터리의 호흡이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접전 상황에서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회가 고참으로서 어제 오늘 너무 잘해줬다. 또 500경기 출장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