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쌈디예요."
개그우먼 박나래가 사랑의 대상 수상소감을 예약했다. 사이먼디를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또 한 번 이 커플의 러브라인이 '나 혼자 산다'의 재미가 됐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박나래는 하비에르 바르뎀을 닮은 메이크업으로 웃음을 제대로 책임진 것. 이에 출연진들은 "대상이다"라며 응원했다.

이날 이시언은 박나래의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수상을 축하했다. "연말에 대상가자"는 말로 모든 출연진이 그녀의 꽃길을 응원했다.

박나래는 이를 통해 사이먼디와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항상 감사하고 열심히 하는 박나래 되겠다. 전 회장님 달심 회원님, 얼장, 기안84, 헨리, 석이오빠 영원히 함께 가요"라고 예비 수상소감을 발표한 것. 이어 그녀는 "올해는 쌈디예요. 꼭 이야기할 거다. 올해는 쌈디라고"라며 재차 강조했다.
사이먼디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석이 오빠라고 할 거냐"고 묻더니 박나래가 "사랑하는 석이 오빠"라고 정정하자 "그래 그냥 그렇게 해줘"라며 수긍한 것. 이어 사이먼디는 "(SNS) 메시지가 많이 온다. 실제로 사귀냐고.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라고 언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나래는 "쌈디 오빠 팬이신가봐요. 껄떡대지 말라고 (메시지가) 온다. 지금 답장 보내겠다. 그럴 수 없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여름현무학당에서도 박나래는 사이먼디의 팬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박나래는 "이런 얘기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말 안했는데 원래 쌈디의 팬이었다"며 "내가 원래 힙합을 좋아했고, 어릴 때부터 팬과 스타의 사랑을 꿈꿨다"고 말한 것. 이에 기안84는 "너 왜 이렇게 좋아하는 남자가 빨리빨리 바뀌냐?"며 물어 웃음을 더했다.
박나래의 '썸' 대상자는 이로써 기안84에서 사이먼디로 바뀌게 됐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오누이 같으면서도 알콩달콩한 '썸' 기류를 형성하고 있어 요즘 '나 혼자 산다'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