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삼촌이 되어 고향 광주를 찾았다. 어느덧 친동생이 아이를 낳으면서 첫 조카가 생긴 것. 광주에서의 시간은 조카, 고등학교 친구들, 선생님을 만나며 유노윤호에게 특별한 추억이자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온 유노윤호의 에피소드가 실렸다.
유노윤호는 지난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한류스타다.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단일투어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해외 가수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의 기록을 썼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일본 초대형 공연장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최초로 3일 연속으로 공연을 펼쳐 22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날 유노윤호는 "단기간 내에 100만 명 관객을 모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전현무 씨가 팬미팅 70만 명을 해야 100만 명 넘을 수 있다"고 설명해 얼마나 대단한 숫자인지 실감케 했다. 이처럼 유노윤호는 한류스타로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중 재충전하는 시간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갖게 됐다.

"제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왔다"는 유노윤호가 만난 주인공은 생주 50일 정도 된 조카였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뚜렷한 이목구비는 우월한 유전자를 실감케 했다. 친동생 '지혜' 씨가 공개한 유노윤호의 어린 시절 사진은 조카 '은채' 양과 비슷한 모습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육아에도 열정을 불태웠다. 단연 '열정 만수르'다웠다. 앞서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유노윤호는 24시간이 모자란 일상을 보여주며 이 같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 이름값을 확인하듯 밥 먹이기, 베이비 마사지, 재우기 등 쉴새없이 육아에 힘을 보탰다.
이어 친구들과 모교를 방문해 자신의 그림과 동상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게 됐다. "유노윤호를 신성시하고 있다"는 출연진의 말처럼 유노윤호는 광주의 자랑이었다. 그는 "고향에 오니까 편하고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힌 가운데, 화려한 아시아의 별 유노윤호의 어린 시절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