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LG 에이스 헨리 소사(33)가 다시 한 번 9승 사냥에 나선다.
소사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화에선 우완 김성훈이 선발로 출격한다.
소사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리그 최다 163⅓이닝을 던지며 8승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도 17차례를 기록했지만 승수가 8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11일 잠실 SK전 승리를 끝으로 후반기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 기간 2패만 당하며 평균자책점 6.10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엉덩이 근육 손상으로 재활까지 거쳤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재정비를 마친 소사는 이날 한화 상대로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한화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이 있다.
한화는 2년차 우완 김성훈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22일 대구 삼성전 데뷔 첫 1군 등판에서 선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강한 인상을 심은 바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한화가 LG에 8승4패로 앞서있다. 한화는 휴식기 이후 3승1패로 페이스가 좋다.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는 김현수의 부상 악재까지 겹쳐 힘겨운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김성훈-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