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하이' 첫방, '댄싱9'과 달랐다..실력파 10대들이 만든 '꿀잼'[어저께TV] '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08 06: 52

'댄싱하이' 예상보다 더많은 실력자들이 속출했다. 10대 댄서들이 될 성 푸른 잎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7일 오후 첫방송된 KBS 2TV '댄싱하이'에선 10대 참가자들이 차례로 위너 이승훈, 하이라이트 이기광, 호야, 리아킴 등 코치 군단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댄싱하이'는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대 댄서들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인, 그룹으로 지원한 모든 참가자들은 개개인으로 선택을 받아 댄스코치들과 새 팀을 꾸리게 되며, 우승한 팀에게는 해외연수 특전의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방송에선 19살 송찬이부터 13살 박시현까지 다양한 나이의 참가자들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첫 참가자는 15살의 이주현이었다. 이주현은 큐브 엔터테인먼트 4년 5개월차 연습생이었다.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 이주현은 "노래 시작한지 3초만에 소름이 돋았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송찬이는 센스 넘치는 록킹댄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이미 댄서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참가자였다. 댄스를 본 이승훈은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샤프캣 이수정은 개인무대로 코치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수정은 노래가 시작되자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삭발을 한 오동교는 '난 괜찮아'에 맞춰 왁킹을 선보였다. 오동교는 재치 넘치는 표정, 가사표현력으로 코치진들을 환히 웃게 만들었다. 
특히 13살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유솔은 작은 체구이지만 흠잡을 데 없는 어반 댄스를 췄고, 박시현은 등장과 동시에 남다른 스웨그를 뽐냈다. 박시현은 프리스타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어 코치진의 극찬을 받았다.
겜블러 크루 김예리, 이규진도 참가자들과 코치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보이시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김예리는 깔끔한 동작처리로 호야에게 극찬을 받았다. 'K팝스타2' 출신 김민정은 청순한 미모와 함께 한층 성숙한 매력을 과시했다.
'댄싱하이'에는 10대들의 성장 드라마도 담겼다.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는 류다연은 공부도, 춤도 잘하는 엄친딸이었다.
류다연은 "취미로만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춤을 추려했다. 하지만 자꾸 생각나더라. '댄싱하이'가 그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들은 이기광, 저스트절크 등은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계속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17살 NCT 막내 지성도 '댄싱하이'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성은 "편견 없이 17살 지성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댄싱하이'는 첫방송부터 실력파들이 대거 등장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10들만의 고충, 성장스토리가 담기며 '댄싱9'과는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나갈 전망이다. 과연 '댄싱하이'에서 얼마나 많은 실력파들이 나올지, 또 어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댄싱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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