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하이' 위너 이승훈, 오디션 출신→예능감 넘치는 '선생님'[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08 07: 32

'댄싱하이' 위너 이승훈은 춤만 잘추는 것이 아니었다. 심사, 진행도 척척 해내며 톡톡한 활약을 펼친 것이다.
지난 7일 첫방송된 KBS 2TV '댄싱하이'에선 정형돈의 진행 아래 실력파 10대들의 댄스 도전배틀이 포문을 열었다.
특히 코치군단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이승훈, 리아킴, 호야, 이기광, 저스트절크는 차례로 댄스를 선보이다가 다함께 뭉치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기광은 "여러분이 날 믿고 따라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고 호야는 "소박하게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은 "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을 스타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센스있는 인사를 건넸다.
본격적으로 심사가 시작되면서 정형돈은 무대 뒤로 들어가고, 코치군단만 남게 됐다. 이가운데 이승훈은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첫 심사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승훈은 적극적인 리액션을 펼치는가하면 깔끔하게 멘트 정리를 하는 등 적재적소에 남다른 진행능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하면서도 정확한 조언을 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승훈은 15살의 이주현에게 "노래 시작한지 3초만에 소름이 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송찬이가 "연습실에 에어컨이 없다"고 말하자 이승훈은 "내가 코치가 된다면 연습실에 에어컨을 틀어드리겠다"고 파격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이승훈은 2인조 샤프캣이 단체무대를 꾸민 뒤 이수정이 개인무대를 하게 되자 "형평성 때문에 짧게 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NCT 지성이 등장했을 때도 공평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승훈은 그야말로 '댄싱하이' 코치로 적격인 모습이었다. 더욱이 그는 위너에서 줄곧 안무를 담당해올 정도로 실력은 정평이 나있는 바.
뿐만 아니라 이승훈은 SBS ‘K팝스타' TOP4 출신인데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서 친근한 매력을 뽐내온 만큼 참가자들에게도 좋은 선생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승훈이 '댄싱하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코치로 거듭날지, 또 얼마나 멋진 퍼포먼스를 만들어낼지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댄싱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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