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홍창기 “경찰청 2년, 내 타격 찾기 위해 노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8 10: 11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죠.”
2016년 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에 입대한 홍창기는 약 1년 9개월의 복무를마치고 지난 7일 예비역이 됐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그는 데뷔 첫 해 1군에 3경기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군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경찰청에서 타격 전반을 비롯해 실력 상승에 힘을 썼다.

지난해 타율 4할1리 13홈런 73타점으로 북부리그 타율 1위, 타점 1위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82경기에서 타율 3할1푼 9홈런 56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타격 전반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 야구단 관계자는 “(홍)창기가 정말 열심히 했다.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귀띔을 할 정도였다.
홍창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시간이 갔다. 경찰 야구단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타격과 수비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배웠다”고 제대 소감을 전했다.
경찰청에서 홍창기는 특히 타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아직 1군에 첫 안타가 없는 만큼, 경찰 야구단이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랐다. 그는 “입대 전 타격이 많이 부족했다. 정말 해보고 싶은 것 다해봤다”라며 “루틴을 만들 듯 나만의 타격을 찾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LG는 현재 58승 1무 61패로 5위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에 초대 받기 위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홍창기는 “일단 팀에 가서 경쟁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 보여주고 팀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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