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의 치트키로 활약하며 “연예대상 가자”는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 박나래, 마마무 화사가 여자들만의 은밀한 파티를 즐기며 제 2의 ‘세 얼간이’를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업장(?)을 운영하는 선배로서 화자카야를 보며 안타까운 것들이 있었다. 이를 보수해주고 싶은 마음 혹은 오지랖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며 화사의 집으로 향했다. 화사는 박나래의 화려한 ‘업장 스타일’ 의상을 보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화사를 위해 박나래는 화자카야 나무 간판부터 독특한 디자인의 발까지 선물들을 내놨다. 박나래는 소품과 가구들도 새로 배치하며 화자카야의 아늑함을 살려 눈길을 모았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화사는 박나래가 탐내하던 화사식 메이크업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박나래는 킴 카다시안 스타일을 주문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완성된 메이크업을 보며 “입술은 팥죽 먹다 흘린 것이냐”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의상까지 갈아입고 킴 카다시안처럼 ‘응뎅이(?)’를 강조하는 박나래를 보며 “차마 못 보겠다”, “도대체 어떻게 봐야 괜찮은 것이냐”, “부채도사 장두석 선배님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나래를 보며 이시언은 “하비에르 바르뎀과 도플갱어”라며 박나래에 ‘나래 바르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줘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화려한 화투 실력에 한혜진, 화사와의 특급 케미까지 박나래는 연신 멤버들을 폭소케 하기 충분했다. ‘나 혼자 산다’의 치트키다운 활약이었다.

그런 박나래는 연말 연예대상까지 노리고 있는 바. 멤버들은 최근 열린 ‘제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상을 수상한 박나래를 축하해줬다. 박나래는 즉석에서 수상 소감으로 “전회장님, 달심, 이시언, 기안84, 헨리 그리고 석이오빠 영원히 함께 가요”라며 “올해는 쌈디에요”라고 선언했다. 이를 듣자 쌈디는 “너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마음대로 하라”라고 박나래의 ‘공개 연심’을 허락했다.
쌈디는 “SNS로 ‘진짜 사귀냐’고 많이들 물어본다”고 말했고, 멤버들도 “주변에서도 엄청 물어본다”고 맞장구쳤다. 박나래는 이에 “나는 쌈디 팬이었는지 ‘껄떡대지 마요’라는 쪽지를 받았다”며 “이 자리에서 답장하겠다. 그럴 수 없어요”라고 직진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나래 바르뎀에 이은 ‘러브라인 웃음’까지 꽉 잡은 박나래였다.
이런 박나래를 보며 시청자들도 “박나래가 있어야 웃기다”며 박수를 보내는 중. ‘나 혼자 산다’의 멤버들도 “박나래 올해 연예대상 가자”며 응원했다. 과연 박나래가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올해 연예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