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KIA 천적 양창섭, 국대 에이스 양현종 '정면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08 10: 51

사자와 호랑이의 순위싸움이 점입가경이다.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이 열린다. 양 팀은 반게임차 6위와 7위이다. 함께 5강 싸움을 벌이는 처지이다. 삼성은 NC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었지만 두산에게 내리 2연패를 당했다. KIA를 상대로 연패를 벗어나야 한다. 넥센을 연파한 KIA는 3연승과 6위 자리를 노리는 일전이다. 선발대결도 뜨겁다.   
삼성 고졸루키 양창섭이 마운드에 오른다. 유난히 KIA에 강했다. 올해 5승 가운데 3승을 KIA를 상대로 올렸다. 3경기 모두 호투했다. 17⅔이닝동안 10안타만 재주고 단 1실점했다. KIA전 평균자책점이 0.51의 극강투수였다. KIA를 상대로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반게임차로 추격당한 삼성에게는 필승카드이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기반으로 포크와 커브를 던진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KIA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KIA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나 KIA 타선도 응집력이 좋아졌다. 8월 이후 팀 타율이 3할2푼5리(2위), 득점권 타율이 3할4푼7리(1위)이다. 어린 천적사자와 네 번 연속 당하지 않겠다는 KIA 타선이 정면 충돌한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 2경기 등판했으나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NC와 함께 승리가 없는 팀이다. 아시안게임에서 2경기 선발등판해 금메달을 이끌고 복귀 첫 등판이다. 팀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니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타선은 8월 이후 다소 주춤하다. 팀 타율 2할7푼5리, 득점권 타율도 2할8푼4리이다. 리그 재개 이후에도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았다. 4경기에서 모두 한 자리 안타에 그쳤고 14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3.5점이다. 양현종을 상대로 4~5점은 뽑아야 승리를 노려봄직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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