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인 맥 밀러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갑작스럽게 숨져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키드밀리, 로꼬 등 국내 래퍼들도 맥 밀러의 사망에 추모의 뜻을 드러냈다.
7일(현지시각) TMZ 등 외신은 래퍼 맥 밀러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26세.
맥 밀러는 LA 산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맥 밀러의 대변인 데이비드 번스는 “맥 밀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사랑받아온 말콤 맥코믹이 26살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 맥 밀러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래퍼인 맥 밀러는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열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맥 밀러는 2011년 EP 앨범이 빌보드에 진입하며 주목받았고,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한 '더 웨이(The Way)' 등이 빌보드차트 10위 안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맥 밀러의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 래퍼들은 비통함에 잠겼다. 존 메이어, 지-이지, DJ 칼리드, 위즈 칼리파, 포스트 말론 등이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찬스 더 래퍼는 “맥 밀러는 내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일 뿐만 아니라, 내가 이제껏 알았던 사람들 중 가장 좋은 사람 중 한명이자, 위대한 인물이었다. 나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말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국내 래퍼들도 맥 밀러의 사망에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는 중. Mnet ‘쇼미더머니 777’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키드밀리는 맥 밀러를 위해 8일 오전 “전설이여 편안히 잠들길. 당신은 나의 영웅이었다(RIP legend. you're my hero)“라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맥 밀러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래퍼 로꼬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맥 밀러의 사진을 올린 후 기도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여 맥 밀러를 추모했다. 그런 로꼬의 글에 많은 국내외 팬들은 “R.I.P Mac Miller”라는 댓글을 달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맥 밀러의 대변인 데이비드 번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는 친구, 가족, 팬들에게는 밝은 빛이었다. 맥 밀러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디 우리의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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