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은 매드클라운?...‘쇼미더머니 777’이 숨긴 ‘최고 기믹’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08 14: 01

‘쇼미더머니 777’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 중인 가운데, 분홍색 가면을 쓰고 나온 ‘마미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Mnet 새 예능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이하 쇼미777) 1회에서는 래퍼 선발전에 이어 래퍼 평가전을 진행하는 MC 김진표와 프로듀서 군단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코드 쿤스트&팔로알토, 더 콰이엇&창모가 등장해 래퍼 평가전을 심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듀서 군단은 "참가자들 수준이 역대 최고다.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됐다"고 예고했다. 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00명은 본인이 심사받고 싶은 프로듀서에게 심사를 받았고, 그 중 140명이 래퍼 평가전에 나서게 됐다. 이 래퍼 평가전은 프로듀서 군단 중 한팀이라도 FAIL 버튼을 안 누르면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초 합격자 불리 다 바스타드(윤병호)부터 Mnet 예능 '고등래퍼' 출신의 친칠라(오담률), 김찬수, 이동민, 조원우, 오션건(최하민) 등이 대거 등장했다. ‘고등래퍼’ 출신 래퍼들은 탈락의 쓴맛을 맛봤고, 통과한 조원우, 오션건도 “아티스트로서 성장은 없다”는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15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주목 받은 디아크, 최은서도 화제의 인물. 디아크는 올패스는 물론 650만원의 파이트머니를 받았고, 최은서 또한 15세라고는 믿기 힘든 깊이 있는 가사로 올패스, 440만원의 파이트머니를 받았다. 또다른 '고등래퍼' 출신 루다(이수린)은 특유의 분위기로 올패스를 받았다.
이번 시즌 강력 우승 후보 나플라는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내내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나플라는 '쇼미777'에 나온 이유로 "돈 벌려고 나왔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우승후보에 대해서도 "저랑 키드밀리인 것 같다"라고 돌직구로 털어놨다. 나플라의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경이로웠다", "소름돋았다"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처럼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래퍼들이 즐비한 ‘쇼미 777’ 중 가장 ‘웃음 넘치는’ 래퍼가 있었으니 바로 마미손. 마미손은 분홍색 가면을 뒤집어쓰고 나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력 우승 후보 나플라, 키드밀리 등을 제치고 마미손이 등장했다. 특히 마미손으로 의심(?)받는 매드클라운도 함께 검색어에 소환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마미손은 특히 이날 ‘쇼미 77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8일 오전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 ‘쇼미 777’의 최고시청률 장면은 마미손의 래퍼 평가전 결과 발표 직전으로 집계됐다. 마미손을 향한 엄청난 관심에 매드클라운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기믹이 과하시네. 다분히 상업적이네요. 엮지말아주세요. 불쾌하거든요”라는 글을 올렸지만, 이 또한 웃음만을 유발한다. 
마미손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말처럼, 이 모든 것이 마미손의 “계획대로 되고 있는” 중인 것일까. 마미손이 매드클라운이든 아니든, ‘쇼미더머니 777’이 숨긴 ‘최고의 기믹’ 마미손은 특별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쇼미더머니 777’ 방송 캡처, 마미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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