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그런 선수가 아닌데...”
박병호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에서 9회초 마무리 투수 정영일이 던진 공에 맞고 벤치클리어링 사태를 일으켰다. 다행히 주변의 만류로 사태는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 SK가 연장전에서 12-11로 역전승을 거뒀다.
8일 KT전을 앞둔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경쟁에 대해 “박병호의 능력은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홈런왕 경쟁을 지켜보는 것이 재밌다”며 박병호를 높이 샀다.

5일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수습은 어떻게 됐을까. 장 감독은 “선수들이 (사구를 맞으면) 고의인지 아닌가 느낀다. 박병호가 그러는 모습은 처음 봤다. 나도 놀랐다. 다행히 당사자 선수들끼리 잘 이야기해서 풀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넥센의 국가대표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는 복귀 후에도 매 경기 풀타임을 뛰고 있다. 장 감독은 “원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첫 날 휴식을 주려 했다. 선수들이 자청해서 뛰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고맙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