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이 신인투수 신병률(22)에게 중책을 맡겼다.
KT는 8일 오후 5시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3연패를 당한 넥센(62승 60패)은 4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 KT(49승 66패)는 9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은 신재영, KT는 신병률이 선발이다.
신병률은 KT가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1순위로 지명한 신인이다.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 구원투수로만 등판해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그가 프로 첫 선발이라는 부담감을 딛고 깜짝투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신병률이 60구까지는 무리가 없다. 4~5이닝을 기대한다. 원래 대학에서 선발을 했던 선수다. 구위, 제구, 운영을 잘해서 싸울 줄 아는 선수”라고 큰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또 다른 신인투수 김민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김 감독은 “신병률이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하다. 실점을 하더라도 5회까지 잘 던져주길 바란다.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지만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