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부터 매진·극찬"…'현지에서' 이연복표 짜장면, 中 홀렸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8 19: 28

이연복의 짜장면이 중국에서도 통했다. 
8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는 이연복,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의 '현지반점'이 개업 첫 날부터 성황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은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 도전하게 됐다. 이연복은 중국 현지에서 중국 요리를 팔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연복은 "한국에 있는 중국 음식을 중국 현지 사람들이 먹으면 어떨까 궁금하다. 색깔 때문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짜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연복은 요리에 경험이 있어서 재료 손질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평소에 자신이 좋아했던 개그맨, 재치있고 순발력이 있는 사람을 팀원으로 원했고, 이연복의 선택에 따라 영화 '식객'에서 대부분의 요리를 자신이 직접 담당했던 김강우, 개그맨으로 평소 남다른 재치를 자랑하는 허경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과 밝은 성격을 자랑하는 서은수가 '팀 연복'으로 선정됐다.
이연복과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는 중국 연태에서 푸드트럭 '현지반점'을 운영하게 됐다. 본격적인 시작 전 네 사람은 중국 현지 식당에 가서 중국식 짜장면을 맛보기로 했다. 중국식 자장면 '작장면'은 춘장이 아닌, 중국 된장으로 만들어졌다. 작장면을 맛본 네 사람은 "우리가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망의 첫 날, 현지반점은 짜장면 80인분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시장에 간 네 사람은 깨끗하고 친절한 시장에 감탄했다. 저렴한 가격에 두손 가득 재료를 사온 '현지반점'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짜장면 재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양파의 매운맛 때문에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는 물안경까지 동원했고, 아무렇지 않게 양파를 썰던 이연복 마저 눈물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신장개업한 현지 반점, 시작부터 중국 현지 손님들의 관심은 쏟아졌다. 제대로 오픈 전부터 짜장면 주문이 쏟아졌고, 이연복은 "중국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화려한 불쇼를 벌였다. 
이연복의 짜장면은 시작부터 극찬을 받았다. 중국 중년 여성은 채 다섯 입도 먹기 전에 "너무 맛있다"며 자장면을 추가 주문했고, 가족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현지반점에 지나가는 사람들마저 "맛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현지반점은 오픈하자마자 만석을 이뤘고, 이연복은 "벌써 만석이야"라고 흐뭇해했다. 
중국 손님들은 이연복의 짜장면에 푹 빠졌다. 연태로 관광 왔다는 중국 가족은 "최근 며칠 동안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고, 심지어 이연복표 짜장면을 먹기 위해 스탠딩 식사를 자처하는 손님까지 생겼다. 한 꼬마 손님은 혼자서 짜장면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장사한지 한 시간, 짜장면 재료가 동이 났다. 김강우는 "이렇게 많이 샀는데 재료가 모자란다"고 놀랐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