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선발 또 무너진 넥센, 심상치 않은 4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08 21: 02

선발이 조기에 무너진 넥센이 4연패를 당했다.
넥센은 8일 오후 5시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서 6-12로 졌다. 4연패를 당한 넥센(62승 61패)은 4위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넥센은 선발투수 신재영이 조기에 무너졌고, 불펜마저 부진해 대량실점을 했다. 신재영은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1삼진으로 5실점으로 시즌 8패(7승)를 기록했다.

신재영은 1회초부터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1회말 넥센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아내 신재영을 도왔다. 하지만 신재영은 계속 맞았다. 2회 이해창, 3회 로하스, 박경수 무려 세 명의 타자가 솔로홈런을 쏟아냈다. 결국 신재영은 3이닝만에 강판당했다.
가뜩이나 불펜진이 부진한 넥센이다. 갑자기 올라온 윤영삼도 2⅓이닝 2실점했고, 오주원도 ⅔이닝 1실점했다.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좋은 타선도 힘을 쓰기 어려웠다.
넥센은 5일 SK전에서 불펜이 8실점을 하면서 11-4로 이기던 경기를 연장 10회 11-12로 졌다. 8회 김동엽이 양현에게 만루홈런을 쳤고, 9회 정의윤이 김상수에게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때렸다. 연장전에서 김재현이 이보근을 두드려 끝내기 안타를 쳤다.
2-7로 패한 6일 KIA전도 불펜이 문제였다. 선발 한현희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이승호, 오주원, 윤영삼으로 이어진 불펜이 2실점씩 총 6점을 더 줬다.
하영민은 7일 KIA전 2이닝 밖에 버티지 못했다. 불펜진이 체력소모는 많이 하면서 실점이 많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닝이터 최원태가 빠진 것이 불펜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만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