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이상우♥한지혜, 아프리카 의료봉사 '동행' ‥굳건한 '♡'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9 07: 20

'같이 살래요'에서 결혼보다 아프리카 봉사를 먼저 선택한 이상우와 한지혜 커플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애서 유하(한지혜분)이 은태(이상우 분)와 함께 아프리카로 떠나기로 했다. 
재형(여회현 분)은 다연(박세완 분)을 만나러 가기 전,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찬구를 목격했다. 재형은 찬구에게 다연이 걱정한다며, 막잔을 마시고 들어가라고 했다. 찬구는 "내 예쁜 딸 돌려내라"면서 다연이 재형을 만나고 변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집안에서 낮아진 위치를 괴로워했다. 재형은 "가족들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사셨는데, 그 마음 이해한다"면서 "가장이 되면 내 힘으로 한 집안을 책임질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찬구를 이해했다. 재형은 "아버지만큼 진심으로 존경한다, 마음에 들 수 있게, 능력을 키우겠다"며 찬구에게 믿음을 달라했다. 
이때, 찬구는 술집에서 행인과 싸움이 붙었다. 재형이 찬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찬구는 "모른척하지 왜 끼어들었냐"고 말했고, 재형은 "다연이 아버님만 아니었어도 그냥 지나쳤을 것"이라 말해 찬구를 감동시켰다. 경찰서로 찾아온 다연은 부상당한 두 사람을 보곤 노발대발,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복수해 또 다시 폭행에 연루됐다. 이 소식을 듣고온 진희덕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다연은 찬구에게 그동안 죄송했다고 했다. 이어 "능력이 되지 않아 병원이 잘못될까 무서웠다"면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확인할 수 있게 시간을 달라,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어 찬구에게 안기며 애교로 찬구의 마음을 풀었다. 
은태는 현지에 복귀해달란 연락을 또 받았다. 진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하와 은수를 언급하며 은태가 마음을 다잡길 부탁했다. 이어 "속물이라 욕해도 좋지만 너 닮은 핏줄이 있다는 건 좋다, 늘 떠도는 널 잡아줄 가정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며 유하와 은수, 둘다 사랑스럽다고 했다. 급기야 빨리 결혼해서 다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은태는 재형에게 찬구를 챙겨줘서 고맙다고 했다. 재형도 은태에게 그 동안 가족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삼촌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 말해 은태를 갈등하게 했다. 찬구는 은태에게 아프리카 봉사단체를 다녀오라고 했다. 은태는 가기 싫지만 가고 싶기도 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것이라 했다. 
이어 은태는 유하를 불러냈다. 은태는 아프리카 봉사단체 담당자를 불러내, 유하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결혼하면 가정에게 충실할 것"이라며 거절했다. 이어 은태는 결혼식 날짜를 빨리 잡자고 했다. 하지만 유하의 마음은 무거웠다. 
유하는 은태가 떠날 수 없는 이유로 유하와 자신을 도구로 발목잡게 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떠나고 싶으면 말하라고 했으나 은태는 "절대 안 갈 것"이라면서 자신의 심정도 이해해달라고 했다. 유하는 "왜 내게 말하지 않았냐"면서 함께 의논하자고 했다. 가족들 버리며 환자들을 버린 은태씨 아버지가 아니며,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아픈 은태씨 어머니 아니라고, 다르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은태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은태는 밤늦게 유하를 찾아갔다. 은태는 "아프리카로 가야겠다"면서 얼마나 걸릴지 몰라도, 가지 않으면 환자들이 큰 기회를 잃을 것이라 했다.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 없다고. 은태는 "기다려달라곤 못하겠다, 그렇다고 포기해달라 말하기도 싫다"면서 "내가 죽어도 박유하란 여자 포기가 안 된다, 그러니까 나하고 같이 가줄래요?"라고 했다.
유하는 "같이 가겠다"고 대답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이미 청혼하기 전부터 심사숙고한 것이라 했다. 은태는 "많이 힘들 거다"고 했다. 유하는 "힘든일 좋아한다"며 "내 꿈은 당신같은 의사가 되는 것, 이제야 그 꿈을 이루겠다"고 말해 은태를 감동시켰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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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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