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아, 효린, 유라, 미주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아형들을 휘어잡았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송경아, 효린, 유라, 미주가 출연했다.
등장만으로 시선 강탈, 독보적인 비주얼 전학생들이 등장했다. '건강미 철철 넘치高' 출신으로 송경아, 효린, 유라, 미주가 출연했다. 런웨이를 에너지로 물들이는 톱모델 송경아, 1인 기획사 CEO로 돌아온 가수 효린, 누구나 함께 웃게 만드는 리액션 부자 걸스데이 유라, 출근길 지배자로 활력 넘치는 러블리즈 미주였다.

네 사람의 몸매관리 비법을 물었다. 유라는 볼링을 언급, 송경아는 7년동안 필라테스 운동을 했다고 했다.
김희철은 야구장을 자주 출몰한다는 미주에게 야구사랑을 묻자 미주는 "시구하다가 재미를 붙이게 됐다"면서 "응원갈 때마다 승리해서, 승리요정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인 기획사를 차렸다는 효린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면서 잘못하면 모두 피해볼까봐 무게감과 부담감이 크다고 했다. 이때, 누굴 데려가고 싶냐고 묻자, 효린은 "경훈이랑 희철이 데려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계약조건에 대해 "음악 참견 안하겠다"고 했다. 오로지 하고 싶은 음악을 지원한다고 했다. 특히 희철에겐 다양한 능력이 있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서 파워보컬인 효린에게 시스타가 그립다고 했다. 효린은 모두를 위해 특유의 감성 보이스로 노래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호동은 "뮤지컬 버전으로 공연을 해보자"며 흥분했다. 계속해서 "뮤지컬 각"이라면서 효린의 감성의 여운이 깊다고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걸스데이 보컬인 유라는 "휘파람으로 노래할 수 있다"고 했다. 유라는 휘파람으로 소찬휘 'TEARS'를 소화해 재미를 더했다.
입학신청서를 시작했다. 경아의 장래희망에 대해 '후회없이 하루를 사는 것'이라 했다. 모델 활동하면서 힘든 일 많았다고. 특히 가는 해외 출장때마다 테러가 일어났다고 했다. 경아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최선을 다해 여한없이 하루를 살아야겠다 생각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한국 최초 4대 컬렉션 진출했던 과거를 전해며 뉴욕 컬렉션 진출한 한국 1호 모델이라 해 눈길을 끌었다.

유라의 장래희망은 '오래살기'였다. 최대한 세상을 많이 구경하고 싶다며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장점은 '주먹맛'이라면서 펀치가 세다고 했고, 직접 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유라부터 '나를 맞혀봐'가 시작했다. 유라는 데뷔하고 가장 힘들었던 일을 맞혀보라고 했다. 바로 다이어트를 못하면 울산 집으로 내려가라고 했던 말이었다. 유라는 "내가 170cm인데 당시 53kg였다, 대표님은 51kg까지 빼라고 하더라"면서 "결국 쫓겨나 울면서 울산에 내려갔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미 데뷔한 상태였다고. 유라는 "엄마가 샐러드로 관리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5일만에 51kg 만들어서 서울 올라왔다"꼬 말했다. 이에 모델 송경아는 "안 먹고 살빼기 안 좋다, 탄력이 떨어진다"고 걱정했다.

다음은 미주의 문제였다. 사춘기때 가장 상처받은 말에 대해 맞히는 것이었다. 중2병으로 가출까지 했었다고 했다. 선생님인 父가 가출학생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다고. 그래서 담배를 폈는지 확인하려 하셨다고 했다. 미주는 "그 이후로 父와 사이가 안 좋아졌다, 이후 아버지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셨다"면서 "지금은 더욱 단단해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미주는 "나도 변한 만큼 아버지도 많이 변했다"면서 아빠때문에 크게 웃은 일에 대해 맞히라 했다.
러블리즈 팬이 됐다는 아버지가 딸의 CD를 내밀며 홈 사인회를 여신다고. 미주는 "아버지와 정말 사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1인 기획사 운영 중인 효린은 회사 직원들이 손가락질 한 이유를 맞히라 했다. 돈을 보내야할 때 어플 사용을 할 줄 몰라 텔레뱅킹을 사용했다고. 옆에서 보는 직원들이 답답해하면서 "언제 적 텔레뱅킹이냐"고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다음은 게릴라 공연 중 당황했던 일에 대해 맞히라 했다. 게랄라 공연이라 무대 바닥이 애매했다는 힌트를 줬다. 알고보니 나무사이 바닥에 구두가 꼈다고 했다. 준비된 곡은 3곡이었는데, 앙코르 3곡을 더해 6곡을 뒷꿈칠을 들고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평소 버스킹을 즐기는 효린은 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공연도 한 적이 있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효린은 "평소 무대 공연 시 팬들과 아이컨텍을 좋아하는 편"이라면서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생각한 버스킹이었다고 했다. 효린은 "더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형님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도 선보여 큰 환호를 얻었다.

다음은 송경아의 '나를 맞혀봐'였다. 이어 절친 한혜진이 했던 가장 어이없던 말을 맞혀보라 했다. 데뷔 초 무대 뒤에서 했던 말이라 힌트를 전했다. 정답은 '1년 안에 자리 뜨자'였다. 약 20년 전 선후배 기강이 엄격했던 모델계에서 힘들었다고. 경아는 "1,2년 경험만 쌓고 빨리그만두자고 했다, 발수칠 때 떠나려는 욕심도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20년째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모델 계기를 물었다. 송경아는 "어릴 때부터 키가 컸다 초등학교6학년때 168cm"라면서 "친구들이 놀려서 몸을 접고 다녔다, 이걸 본 어머니가 자세 교정 목적으로 모델학원 등록했다"면서 콤플렉스 극복하다가 일을 하게 된 케이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딸을 보고 '내 딸이구나' 생각할 때에 대해 맞혀보라 했다. 평소 다리 꼬기가 습관이라는 송경아는 아기도 20개월때부터 다리를 꼬고 있었다고 했다. 증거 사진까지 보여줬으나, 모두 놀라며 이를 믿지 못했다. 아기가 6개월되던 때 초음파 사진에서도 모델포즈를 잡고 있었다고 해 습관까지 엄마 판박이라고 했다.
이어 딸이 모델을 하고 싶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 했다.
무엇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독보적인 1인자 아우라를 펼친 네 사람의 강렬한 존재감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