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차은우가 임수향을 백허그했다.
8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극본 최수영)'에서 경석(차은우 분)가 미래(임수향 분)이 설레는 홈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의 연애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실험 중간중간 경석과 미래는 동기들 몰래 서로에게 연락하며 데이트 계획을 짰다. 항상 주위시선을 살피기 급급한 두 사람은 마치 첩보영화처럼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수아는 그런 두 사람을 주시했다.

미래는 현정(도희 분)에게 경석과의 비밀연애를 고백했다. 이어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다. 현정은 아무생각 말고 경석과의 연애만 집중하라고 했다. 이어 우영이 아냐고 물었으나, 미래는 생각이 깊어졌다.

집에 돌아온 경석이 우영에게 차를 건네며 미래와 사귀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우영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우영은 "미안할 것 없다"면서 축하한다고 했고, 경석은 미소지었다. 대신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다.
우영은 알겠다며 아무렇지 않게 대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현정은 우영을 찾아갔다. 우영이 미래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았다며, 마음이 어떤지 물었다. 우영은 미래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얘기를 전했다. 현정은 "그건 몰랐다"며 놀랐다. 우영은 당황했다. 1퍼센트 확률을 믿었다고. 고백을 했기에 미련이 안 남는다고 했다. 현정은 "99퍼센트 확률 아니면 안 할 것"이라면서 "될 사람도 아닌데 뭐하러 하냐"고 말했다.우영은 "너한테 많이 배워야겠다"고 말하며 맥주만 들이켰다. 현정은 "저 모태솔로다"고 말해 우영은 두 번 당황시켰다.

학생식당에서 미래는 지효(정혜린 분)와 식사를 하고 있었고, 경석이 지효 옆에 앉았다. 지효는 "왜 내 옆에 앉냐, 미래 옆에 앉지않고" 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알고보니 그냥 던진 말이었다. 지효는 "경석이가 누구좋아하는지 아냐"고 물었고, 미래는 아무 대답 못했다. 지효는 경석에게 "너 지금 걔랑 사귀냐"면서 "혹시 연예인이냐"고 물었다. 수아를 거절하고 어떤 애를 만나는지 궁금하다고. 그런 경석을 보며 미래는 미안해졌다. 그러자 경석은 "미안해하지마라, 현수아가 바라는 것"이라 했다.
경석이 미래를 위로하며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를 나대표(박주미 분)이 목격했다. 두 사람이 당황하자,
나대표는 "혹시 너희 나한테 들킨거냐"며 운을 뗐다. 아무 대답 못하자, 나대표는 "여기서 귀엽게 연애하는 거냐"면서 "누구 사귀면 미래였으면 했다, 내 맘처럼 됐다"며 쿨하게 나왔다. 미래와 경석은 나대표의 의외의 반응에 더욱 놀랐고, 경석은 미래가 괜찮은지 물었다. 미래는 "생각보다 괜찮다"며 마음을 놓았다.

두 사람은 버스를 탔다. 이어 조심스럽게 손을 잡았다. 미래는 어디갈거냐고 묻자, 경석은 "멀리가자, 너 불안하자지 않게"라고 말했다. 이때, 현정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하지만 경석이 손을 놓지 않으면서 "한 손으로 못 받냐"며 달달한 맨트를 날렸다. 미래는 부끄러워했다. 이어 현정이 부모님댁에 내려가 내일 온다고 했다. 경석은 조심스럽게 "네가 밖에다니는 거 부담스러우면"이라면서 미래의 집에 가도 될 것인지 물었고,
미래는 당황하면서도 싫지 않은 듯 "우리 집에 갈래?"라고 이를 받아들여 경석을 설레게 했다.
경석은 "뭐 그것도 괜찮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고, 미래는 "그래 그럼 가자"고 말하며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했다. 경석은 무알콜 샴페인까지 준비했으나, 부모님이 오셨다는 미래의 말에 깜짝놀랐다. 미래는 경석에게 기다리라고 했다. 경석은 케이크와 샴페인을 사놓고 미래의 연락만 기다렸다. 이때, 부모님이 가셨다는 미래의 연락을 받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미래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사이에 어색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사람은 함께 향초를 만들며 홈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경석은 "날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물었다. 경석은 OT때부터 좋아했다고 고백, 미래를 설레게 했다. 이때, 경석의 손이 다쳤고, 미래는 경석의 손을 씻겨줬다. 경석은 걱정하는 미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이어 미래의 팔목을 끌어당기며 백허그했다. 경석은 미래의 향기를 맡으며 "내가 싫어했던 건데 이젠 좋다"며 점점 깊어진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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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