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 조카X매니저, 먹방으로 맺은 '의형제 케미'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09 00: 21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 조카와 이영자의 매니저가 의외의 케미를 선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 체험에 나선 이영자 조카와 송 매니저의 뜻밖의 케미가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조카 박하진 군을 데리고 등장했다. 이영자는 "요즘 학교에서 직업 탐색 같은 걸 숙제로 해야 한다. 매니저에 대해 알고 싶다고 조카가 그래서 팀장님께 정중하게 부탁했다. 정말 미안하지만 하루만 부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송 팀장에 조카 하진 군을 소개했다. 이영자는 송 팀장에게 하진 군을 맡기고 방송 때문에 다른 차량에 탑승했다. 둘만 남자, 송팀장은 하진 군에게 "천안 호두과자 먹어봤냐"고 먼저 대화를 리드했다. 그런 송팀장을 보며 멤버들은 "송팀장님이 저런 분이냐"고 놀라워했다.
하진군은 "영자 이모가 농담할 때 무섭지 않나. 말은 농담이라고 하는데 계속 표정은 진짜 같다"고 물었고, 송팀장은 "너도 헷갈려? 너도 헷갈려? 나만 그런 거 아니야?"고 기뻐했다. 송팀장은 "하진이가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형 저도 헷갈려요'라고 말하는 걸 보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왜인지 든든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하진군와 송팀장은 이영자가 부탁한 치킨을 사러 갔다. 송팀장은 "난 운전 때문에 못 먹으니까 하진이 먼저 먹어. 너 때에는 진짜 잘 먹어야 해"라며 하진군을 배려했다. 하진군은 "다 같이 먹어야 맛있잖아요"라면서도 "그럼 하나만 더 먹겠다"며 연신 치킨에 손을 뻗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진군은 이영자 조카답게 완벽 먹방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송팀장은 매니저의 일상에 궁금함이 많은 하진군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진군은 송팀장을 도와 일일 매니저 보조로 제대로 활약했다. 송팀장은 "그날 사실 되게 더운 날이었는데 귀찮고 짜증날 법도 하건만 정말 열심히 했다. 촬영에 방해 될까봐 눈치를 싹 살피는 것도 참 좋더라. 뭔가를 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해보였다"고 진심으로 하진군을 기특해했다. 
하진군과 함께 송팀장은 치킨을 맛있게 먹었다. 송팀장은 "맛있다는 게 전부냐. 분명 이모가 치킨 맛을 물어볼 것이다. 자세하게 말해야 할 것이다.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송팀장을 보며 멤버들은 박수를 치며 "자신이 '맛있었다'고 맨날 단답으로 말한 건 잊었다"고 놀렸다. 
하진군은 막간을 이용해 송팀장에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팀장은 "일하기 좋아진 조건인 것은 확실하다. 전망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도전해볼 만 할 것 같다"고 말했고, 하진군은 "영자이모 매니저의 세 가지"를 기습적으로 물어 송팀장을 당황시켰다. 송팀장은 "맛있는 걸 많이 먹고, 늘 좋은 걸 챙겨주시고, 그 두가지가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진군은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뭐냐"고 물었고, "이거 이모 보냐"고 물은 송팀장은 "난 행복하다"고 거짓말을 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들은 이영자의 주문대로 옛날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먹바타' 송팀장과 이영자 조카는 이영자의 옛날 불고기 먹시피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영자 조카는 본능적으로 먹시피를 떠올려 이영자의 말대로 옛날 불고기를 즐겼고, 송팀장은 이영자 조카가 먹는대로 따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그런 조카의 모습을 보며 "송팀장님이 조카를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조카가 나와 송팀장님을 도와준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송팀장은 "하진이가 진짜 잘먹었다. 둘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하진이와 다음에 밥먹을 기회가 또 생기면 '얘랑 또 먹고싶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하진군과의 특급 케미를 보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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