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의 선미가 엄마 같은 매니저와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수 선미와 '선미맘' 이해주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는 "매니저를 엄청 설득했다. 얼굴이 공개돼 부담스럽다고 했다. 언니와 내가 진짜 합이 좋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도 다 똑같이 나처럼 '전참시' 나가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언니가 원더걸스할 때 부터 함께 했는데, 언니가 '내가 원더걸스를 살리겠다'하고 면접을 합격했다고 한다"고 매니저와의 인연을 전했다.


선미 매니저는 "스케줄 전부터 너무 들떠서 후반에는 되게 지쳐한다. 그게 고민이다"라고 드러냈다. 그는 아침부터 선미의 집 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 선미를 깨웠다. 선미에게 마치 엄마처럼 "씻고 나오라"고 챙기는 선미 매니저를 보며 멤버들은 모두 감탄했다.
선미의 집에 편안하게 있는 선미 매니저는 "이 집이 또 다른 내 집의 느낌이다. 선미가 가끔 내게 '엄마'라고 부르는데, 요즘엔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선미 매니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에 대해 "저거 되게 기분이 좋은 표정이다. 지금도 떨리기만 하지 기분이 좋다. 원래 표정이 그렇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선미 매니저는 잠을 못 자 지칠 것 같은 선미에게 "항상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선미가 칭찬을 들으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스타일이다"라며 폭풍 칭찬을 했다. 그야말로 선미 조련사였다. 선미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선미에게 팔찌를 선물했다. 매니저는 "나도 선물을 한다. 다들 이러지 않나. 선미가 진짜 선물을 많이 한다. 그래서 나도 지나가다 예쁜 게 있으면 사준다. 다들 이러는 거 아니었냐. 우리가 적이 되는 것이냐"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선미 매니저는 광고 촬영에 나선 선미를 위해 직접 죽을 식혀 먹였다. 선미 매니저는 "그렇게라도 먹여야 기운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먹이는 편이다. 아마 다른 매니저들도 다 그렇게 할 것이다"고 손을 내저었다. 매니저는 특히 광고 촬영 현장에서 "광고주가 마음에 들어할 것 같냐. 다음에도 우리 다 볼 수 있을 것 같냐. 우리 다시 보기로 한 거다"고 다음 촬영까지 약속까지 받아내 노련미를 선보였다.

선미는 매니저의 방송을 위해 직접 안경을 바꿔주기도 했다. 선미는 "언니가 날카로운 인상이니까 좀 부드러운 인상을 줄 안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경점으로 향했다. 선미의 마음씨에 매니저 또한 감동했다. 두 사람은 '선미맘'과 '매니저 딸'처럼 우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섹시퀸'의 반전이었다.
한편 이영자의 매니저 송팀장은 이영자의 조카를 위해 매니저 체험을 해줬다. 이영자 조카와 송 팀장은 먹방으로 하나가 돼 특급 케미를 자아냈다. 매사 적극적이고 똑 부러지는 이영자 조카 하진 군과 하진군을 보며 흐뭇해하는 송팀장의 케미는 멤버들도 박수치게 만들었다.
박성광은 10년만의 팬미팅을 준비했다. 박성광 매니저 송이매니저는 "50명 정도는 올 것 같다"고 말했고, 박성광은 "10년 전 팬미팅에 나 포함 15명이었다"고 놀랐다. 박성광 매니저와 박성광은 팬미팅을 준비하며 레몬청을 손수 만들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