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조합 처음"...'전참시'도 놀란 선미X매니저의 '母女 케미'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09 06: 50

가수 선미와 그의 매니저가 난생 처음 보는 모녀 케미로 '전지적 참견 시점' 멤버들도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수 선미와 '선미맘' 이해주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는 자신의 설득으로 매니저가 '전참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니저를 엄청 설득했다. 매니저는 얼굴이 공개돼 부담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언니와 내가 진짜 합이 좋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도 다 똑같이 나처럼 '전참시' 나가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니가 원더걸스할 때 부터 함께 했는데, 언니가 '내가 원더걸스를 살리겠다'하고 면접을 합격했다고 한다"고 매니저와의 인연을 전했다. '내가 살리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선미와 만나게 된 선미 매니저는 그야말로 '선미맘'이었다.
선미 매니저는 "스케줄 전부터 너무 들떠서 후반에는 되게 지쳐한다. 그게 고민이다"라고 드러냈다. 그는 아침부터 선미의 집 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 선미를 깨웠다. 그는 선미에게 마치 엄마처럼 기지개를 켜도록 도와주고 행여 일정에 늦을까 선미를 재촉했다. 특히 선미의 집을 내집처럼 편안하게 사용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미 매니저는 "이 집이 또 다른 내 집의 느낌이다. 선미가 가끔 내게 '엄마'라고 부르는데, 요즘엔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 매니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에 대해 "저거 되게 기분이 좋은 표정이다. 지금도 떨리기만 하지 기분이 좋다. 원래 표정이 그렇다"고 말하기도. 선미 매니저의 독특한 캐릭터에 '전참시' 멤버들도 금세 빠졌다.
선미 매니저는 선미의 능숙한 조련사였다. "항상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선미가 칭찬을 들으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스타일이다"라는 매니저는 선미에게 "어제 그 사진 역대급이라고 한다"며 폭풍 칭찬을 했다. 또한 선미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선미에게 팔찌를 선물했다. 선미는 매니저의 선물에 "고마워"라며 감동했고 금방 기분이 좋아져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매니저는 "나도 선물을 한다. 다들 이러지 않나. 선미가 진짜 선물을 많이 한다. 그래서 나도 지나가다 예쁜 게 있으면 사준다. 다들 이러는 거 아니었냐. 우리가 적이 되는 것이냐"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영자는 선미와 매니저의 우애에 "저렇게 서로 즐겁게 일하는 게 참 보기 좋다"며 극찬했다.
선미 매니저는 광고 촬영에 나선 선미를 위해 직접 죽을 식혀 먹였다. 선미 매니저는 "그렇게라도 먹여야 기운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먹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특히 광고 촬영 현장에서 "광고주가 마음에 들어할 것 같냐. 다음에도 우리 다 볼 수 있을 것 같냐. 우리 다시 보기로 한 거다"고 다음 촬영까지 약속까지 받아내 노련미를 선보였다. 
그런 선미 매니저의 모습에 멤버들은 "일할 때에는 능력 있는 매니저인데, 선미를 챙길 때에는 그야말로 엄마"라며 선미 매니저에 박수를 보냈다. 선미 매니저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선미의 남다른 매니저 케어 때문이기도 했다. 선미는 이날  매니저의 방송을 위해 직접 안경을 바꿔주기도 했다. 
선미는 "언니가 날카로운 인상이니까 좀 부드러운 인상을 줄 안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경점으로 향했다. 선미의 마음씨에 매니저 또한 감동했다. 두 사람은 '선미맘'과 '매니저 딸'처럼 우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들의 우애에 '전참시' 멤버들은 "이런 아티스트와 매니저 조합은 처음 본다"며 서로를 지극히 챙기는 두 사람에게 혀를 내둘렀다.
무대에서는 '섹시퀸'인 선미의 반전 일상은 시청자들을 웃게 하기 충분했다. 선미의 숨겨진 일상, 그리고 선미가 '섹시퀸'이 되기까지 부단히 노력한 매니저의 '엄마 케어'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