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자 없나" ‘미션’ 김의성X김남희, 이 구역의 분노유발자들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09 06: 50

‘미스터 션샤인’ 김의성과 김남희가 각각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조선인과 악랄한 일본군인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의 정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더욱 악랄한 만행을 저지르는 이완익(김의성 분)과 타카시(김남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신(김태리 분)의 집을 뒤지다 유진(이병헌 분)의 오르골을 발견한 타카시는 이를 가지고 유진을 압박했지만 유진은 장물이라고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했다. 타카시의 꿍꿍이를 알기위해 타카시의 방을 뒤지던 유진은 의병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황은산(김갑수 분)을 비롯한 의병들을 모두 피신시켰다.

타카시는 의병들이 어디로 피했는지 알기 위해 주모(서유정 분)를 찾아와 총으로 쏘아 죽였고 그 시체를 거리에 내걸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완익은 애신이 자신이 죽인 의병 부부의 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조선 백성들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고사홍(이호재 분)의 집안을 몰락시키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완익은 고사홍의 집에 쳐들어와 철도 노선을 새롭게 바꾸었다며 철도가 이 집으로 지나니 이 집터는 국가 사업에 환수된다고 집을 때려부수기 시작했다.
고사홍은 주위를 정리했고 애신에게 꼭 살아남으라고 유언을 남긴 뒤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완익은 고사홍의 장례에까지 와서 조문을 하러 온 고종(이승준 분)의 심기를 건드렸고 고종은 이완익을 내리치고 관직에서 파했다.
이완익은 상여가 지나가는 길목까지 막고 집안을 풍비박산 냈다. 식솔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애신은 종적을 감췄다. 이완익과 타카시는 애신을 잡기 위해 고사홍의 49재에 일본군을 보냈고 일본군들은 일가 친척들을 죽였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는 이완익과 타카시의 도를 넘은 악행이 계속 이어져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너무나도 실감나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김남희의 일본인이 하는 조선말을 완벽하게 재연한 연기는 가히 일품.
끔찍한 악행들을 저지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아무도 제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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