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이 아내 윰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특별게스트로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출연했다.
대도서관은 인터넷 방송계의 신이라고 불리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180만 명, 누적 조회 수 11억 뷰에 빛나는 기록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넷 방송계의 여신이라 불리는 윰댕과 결혼하며 4년차 사위가 된 대도서관은 이날 방송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4년차 사위인 대도서관은 장모님과 단둘이 있을 때는 어색하다며 “장모님도 저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런데 막상 둘이 있으면 어색하다. 그래서 항상 둘이 있어야 하는 순간을 안 만들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그런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대도서관은 “장모님께서 드라마를 좋아하신다. 제가 게임 중계를 하니까 게임 중계를 하는 것처럼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수다를 떤다”고 설명했다. 즉석에서 드라마 중계를 재연한 그는 “이런 식으로 깐죽대다가 혼날 때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로버트 할리가 아내의 선물로 편한 바지를 사기 위해 옷을 고르는 것을 보던 대도서관은 “아내가 옷을 잘 못 입는다. 제가 오히려 데려가서 골라준다. 아내는 맨날 사던 것만 사서 제가 골라준 게 예쁘다고 한다”고 밝혔다.

장모님한테 선물도 하냐는 질문에는 “저는 선물을 카드로 드린다. 그런데 막상 사가지고 오신걸 보면 조카들 신발 옷을 사오시고 그냥 많이 샀다고 하시더라. 그 다음부터는 따라가서 코디까지 해드린다. 제가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셔서 더 많이 해드리고 싶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그는 사랑꾼의 면모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그는 “아내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며 “너는 왜 이렇게 귀엽니. 너 오늘 왜 이렇게 예쁘니 라고 묻는다”는 닭살스러운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도서관은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며 “첫 만남 때 아내가 택시를 타고 왔는데 카드를 안 가지고 왔다고 택시비를 빌려달라고 하더라. 택시 안에 있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처음 봤다”고 첫 만남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하지 못한 두 사람은 “아내가 원래 신장이 안 좋았다. 그래서 제가 프러포즈를 했을 때도 신장이 안 좋아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하더라. 나는 당신의 병까지도 사랑한다고 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런데 혼인 신고를 하자마자 아내가 신장 수술을 해야 해서 식을 올릴 시기를 놓쳤다. 이제 많이 좋아졌다. 지금도 조심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제가 아내 덕을 더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도서관은 ‘백년손님’을 통해 다른 방송에서 쉽게 듣지 못하는 가족과 관련된 일화들을 전하며 색다른 매력과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풀 스토리는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