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부터 황효명까지 중국 톱스타들이 최근 돈과 관련된 위법 행위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판빙빙은 의혹이 제기된 이후 100일이 넘도록 종적을 감춰 각종 괴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탈세부터 주가조작까지 돈에 우는 중국 연예인들을 모았다.

#‘탈세 의혹’ 판빙빙





중국 최고 톱스타로 국내에서도 중국 대표 미녀로 잘 알려진 판빙빙은 지난 6월 방송인 추이용위엔의 폭로로 탈세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는 중국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추이용위엔은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영화 출연 계약서를 공개,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판빙빙이 1000만 위안(한화 약 16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한화 약 83억원)을 받는다는 별도의 계약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빙빙 측은 탈세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탈세 의혹이 커지면서 중국 국가세무총국까지 나서 이 사건에 대해 이미 법에 의거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조사 중 법에 반하는 내용이 드러날 시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판빙빙은 홀연히 종적을 감췄고 연인 리천과의 파혼설부터 중국 당국의 체포설, 미국 망명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그 와중에 현재 판빙빙의 소속사 사무실이 모두 정리됐고 온라인상에 판빙빙이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사진이 떠돌아다니며 괴담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가 조작’ 황효명
국내에서는 안젤라베이비의 남편으로 알려진 중국 배우 황효명은 지난 8월 주가 조작 혐의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증권 감독 위원회는 18억 위안(우리 돈 약 2950억 원) 규모의 주가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펀드매니저 가오용 사건에 대해 발표하며 중국의 인기 배우 황효명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밝혀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황효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떠한 주가 조작에도 참여한 일이 없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시장 진입 금지’ 조미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배우 조미도 지난해 주식 관련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투자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조미는 지난해 50배가 넘는 레버리지로 대량 매입을 시도하다가 중국증권 감독 위원회에 의해 처벌 받았다.

그는 싱가폴의 부호 남편 황유룡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바, 향후 5년간 증권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는 처벌을 받았다. 또한 조미는 무역 실패로 투자자들에게 기소 당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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