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팝핀현준X박애리X딸, 우승은 못했지만 감동은 우승급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09 06: 57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와 그들의 딸 '남예술' 양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로 은희가 출연한 가운데,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난 1971년 혼성 듀엣 ‘라나 에 로스포’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활동한 은희는 ‘사랑해’, ‘꽃반지 끼고’, ‘등대지기’ 등 명곡으로 사랑 받았다.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과 청아한 목소리로 대표되는 가운데, 이 가족이 보여준 무대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무대.

이날 팝핀현준&박애리는 '등대지기'를 선곡했다. 팝핍현준은 무대에 앞서 특별 출연을 예고했는데 "그 친구가 예술"이라고 힌트를 줬다.
알고 보니 특별 출연의 주인공은 딸 ‘남예술’ 양이었다. 박애리의 ‘심청가’로 시작해 팝핀현준 크루의 안무, 아이의 청아한 소리까지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무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구성은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여서 가능한 무대였다.
이에 전설 은희 역시 "너무 감동스러웠다. 남편이 점잖게 있으라고 했는데 참을 수 없었다. 우리 국악인들을 너무 존경한다. 세계 우리 노래를 알리는 등대지기가 되길 바란다"고 극찬할 정도. 가족은 무려 421점을 얻었다. 남예술 양으로 올해 8세 최연소 1승 기록이 탄생해 눈길을 끌기도.
아쉽게도 최정원에게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해 최종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팝핀현준 박애리 가족이 준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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