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돌아온 거 아냐?"..'그녀말' 남상미X조현재, 반전 스토리 '스릴 폭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09 08: 20

SBS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반전 스토리로 주말 안방 극장에 스릴을 가득 선사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32회 수도권 시청률은 9.7%, 전국 시청률은 9.8%를 기록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은 은한(남상미 분)의 기억이 돌아왔는 지를 시험하기 위해 빨간 핸드랩붕대를 손에 감은 강찬기(조현재 분)로, 10.6%를 기록했다.
이날 은한은 강우(김재원 분)의 도움에 힘입어 강찬기와 정 실장(한은정 분)이 애타게 찾고 있던 휴대폰을 마침내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휴대폰 속의 영상은 바로 딸 다라가 촬영한 강찬기가 자신을 폭행하는 장면.

은한은 휴대폰 속 영상을 동생 수한의 컴퓨터에 옮기고 휴대폰은 초기화 시켜 영상을 삭제했다. 그리고 정 실장이 휴대폰을 훔치도록 일부러 휴대폰을 서랍에 넣어 강찬기가 정 실장을 오해하게 만들었다. 정 실장을 집에서 내쫓기 위한 은한의 계략이었다.
정 실장 역시 지지 않고, 강찬기의 폭행에 벌벌 떨던 은한의 과거 모습을 상기시키며 은한을 비웃지만, 은한은 ‘강찬기는 당신같이 머리를 굴리는 사람을 싫어한다. 사랑을 어떤 것보다 비싸게 여긴다”면서 예전과 달리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절대 내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면서 단호하게 경고, 정수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엉뚱한 곳에서 위기가 발생했다. 다라가 “어떻게 엄마를 알아보았냐?”는 할머니의 질문에 “여기서 나갈 때 발을 삐었는데 그걸 알고 있었다”라고 답한 것.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며 우연히 이 말을 들은 강찬기는, 그 때부터 은한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은한의 기억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은한이 자신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때 입고 있었던 하얀 잠옷을 입고 오디오룸으로 내려오라고 주문했다.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틀어 놓고, 빨간 핸드랩 붕대를 주먹에 두른 채 은한에게 “당신 기억이 돌아온 것 아냐?”라고 묻는 강찬기.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아닌 척 연기를 하며 그와 마주 선 지은한. 강찬기는 도대체 은한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려는 것일까? 또다시 폭행인가? 이 마지막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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