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용팔이'→'그녀말'..조현재, 믿고 보는 흥행史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09 11: 13

배우 조현재가 천의 얼굴로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다. '러브레터'에서 순정남이었던 그가 섬뜩한 강찬기로 변신해 폭 넓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 CF 모델로 데뷔한 조현재는 선한 인상과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SBS '아버지와 아들', '대망'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조현재는 연기 활동 2년 만인 2003년 MBC '러브레터' 남자주인공 이우진 역에 캐스팅 되며 파격 행보를 걸었다. 선한 매력의 이우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에 등극했다. 상대배우 수애와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신인배우로서 강렬한 신고식을 마친 것.

남자주인공 입지를 확고히 다진 조현재는 MBC '별의 소리', SBS '햇빛 쏟아지다', KBS2 '구미호 외전', SBS '온리 유'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뜨거운 전성기를 보냈다.
조현재의 인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했다. 2011년 방송된 SBS '49일'은 일본 지상파 후지TV에서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조현재는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때의 인기가 현재까지 이어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조현재가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 100억 대작 중국 드라마 '연지패왕'은 중국 후난TV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처럼 정의롭고 따뜻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조현재는 SBS '용팔이'를 통해 악역으로 변신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는 한신그룹의 회장 한도준 역할을 맡아 한여진(김태희 분)과 대립하며 극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도 강찬기 역할을 맡아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는 완벽한 앵커이지만, 알고 보면 아내에게 무서운 얼굴을 드러내는 강찬기의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연기해내고 있다. 이처럼 어떤 연기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조현재에 호평이 쏟아지는 동시에 그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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