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뇌, 메뚜기 튀김, 생간, 처녑까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식을 나열하면서, 입맛에 딱 맞는다고 고백한 스타들이 있다. 직접 말하기 전까진 팬들도 몰랐던 여자 아이돌의 반전 입맛을 알아봤다.

◆ 빅토리아







에프엑스 빅토리아는 과거 tvN '수요미식회'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닭뇌, 생선 눈알, 오리 혀" 등을 언급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닭뇌는 두부 같은 느낌이고,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다. 그리고 삼치 눈알은 동그랗고 통통해서 맛있다. 오리 발, 오리 목, 오리 혀 중에서는 오리 혀가 제일 맛있다"며 하드코어 입맛을 자랑했다.

◆ 구하라
구하라는 KBS2 예능 '청춘불패'에서 특별 보양식 메뚜기 튀김을 접했다. 다른 멤버들은 메뚜기 튀김을 보고 비명을 지르면서 기겁했지만, 구하라는 크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입에 넣었다. 메뚜기 튀김 맛에 대해선 "간장에 조린 멸치 맛"이라고 평했고, '청춘불패' 멤버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 허영지
허영지는 상상 못 한 조합인 '아이스크림 볶음밥'을 만들어냈다. 그는 KBS Joy '한끼의 품격'에서 "아이스크림도 좋아하고 볶음밥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두 가지가 섞여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이를 본 홍진경은 "음식에 대한 겁이 없다"며 엽기 식성에 놀라워했다.

◆ 소유
소유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닭발을 폭풍 흡입해 '닭발 여신'으로 거듭났다. MBC '나혼자산다'에서 비닐 장갑을 야무지게 착용하고 닭발을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고, '수요미식회'에서는 "오전 10시에 브런치로 닭발을 즐긴다"고 고백했다. 닭발의 뼈를 발골하는 재미까지 느껴 '닭발계의 여자 황교익'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아이유
아이유는 MBC '세바퀴'에서 앳된 외모와 상반되는 어른 식성을 공개했다. 그는 "할머니랑 같이 지내서 그런 것 같다. 회를 제일 좋아하는데 보통 많이 먹는 회보다 학꽁치, 활고등어를 좋아한다. 또, 곱창, 생간, 처녑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독특한 식성에 지상렬은 "오빠랑 소 골 먹으러 가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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