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격수 김선빈이 2번타자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상대투수 좌완 백정현을 고려해 좌타자들을 3명만 배치했다.
주로 9번타자로 나섰던 김선빈을 버나디나(우익수)에 이어 2번 타순에 배치했다. 김선빈은 전날 삼성 양창섭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터트리는 등 타격 상승세에 올라있다.
중심타선은 기존대로 최형우(지명타자) 안치홍(1루수) 이범호(3루수)를 가동한다. 2번 타자였던 이명기(좌익수)가 6번으로 이동했고 홍재호(2루수) 유재신(중견수) 한승택(포수)으로 하위타선을 꾸렸다.
이날 KIA는 선발 헥터 노에시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좌완 백정현으로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김헌곤-이원석-박한이-강민호-최원제-손주인-김상수 순서의 라인업을 내놓았다. 베테랑 타자 박한이를 5번 지명타자, 최원제를 1루수로 내세웠고 강민호에게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전날 타순에서 최영진(1루수)과 이지영(포수)를 제외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