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이 영건 육성에 적극적이다.
KT는 8일 오후 5시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2-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50승 66패)는 9위를 지켰다. 4연패를 당한 넥센(62승 61패)은 4위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날 김진욱 감독은 신인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을 생애 첫 1군 선발로 넣는 파격기용을 단행했다. 신병률은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뒤를 이어 등판한 김태오는 4⅓이닝 넥센 타선을 1피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거뒀다.
김진욱 감독은 “김태오가 선발로 준비하다가 아무래도 신병률이 경험이 더 많아 선발기회를 줬다. 넥센이 같은 사이드암 임기영, 임창용을 상대해 신병률이 많이 맞은 것 같다. 그래도 직구를 잘 던지고 커브각과 스피드가 좋다. 다음 선발도 기회를 준다”고 천명했다.
KT는 고영표가 허리통증으로 빠져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태다. 김 감독은 “고영표 복귀날짜는 안 정해졌다. 재활을 더 가야한다. 디스크에 신경이 눌렸다고 한다. 이번 원정은 불참했다”고 상태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