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토종 선발들이 벽에 부딪쳤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09 13: 12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한화가 토종 선발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용덕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한용덕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고난의 연속이다. 승리가 쉽지 않다. 토종 선발투수들이 벽에 부딪친 것 같다. 본인들도 그런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올 시즌은 이렇게 가야 하지만, 내년에는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이 원투펀치로 활약 중이지만 토종 선발들의 부진이 심각하다. 결국 김민우가 2군으로 내려갔고, 김재영은 불펜으로 이동했다. 다음주에는 윤규진과 장민재가 다시 선발 기회를 얻는다. 2군에서도 마땅한 자원이 없다.

한 감독은 "김진영은 (2군 코칭스태프와)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좋은 추천이 없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부를 생각이다"며 "배영수는 지금 재활군에 있다.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지금 내 머릿속에 없다. 올해는 지금 남은 자원들로 불펜을 잘 운용해서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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