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충돌' 오타니, 이번에는 다리 부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9 13: 14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이번에는 다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는 등 타격감을 이어갔다. 특히 6-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3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루에 안착한 오타니는 이후 안드렐튼 시몬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홈으로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홈으로 백업을 들어온 티아고 비에이라와 충돌이 있었고, 오타니는 다리를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에인절스 담당 제프 플레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타니가 오른쪽 허벅지 타박상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일단 큰 부상은 아닐 전망이다. 오타니 스스로도 출장 의지를 밝혔다. 플레처의 SNS에 따르면 오타니는 "내일 라인업에 들어가도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최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 권고를 받았다. 올 시즌 투수 등판은 어려운 만큼 남은 경기 타자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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