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29)가 어제(8일) SNS 해킹 피해를 입은 사실을 직접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가 일곱 살 난 아들의 얼굴을 직접 공개하면서 한층 더 높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90년에 태어나 올해로 29세인 박환희는 원래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유명세를 떨쳤다. 10대~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예쁜 모델로 통하며 활약해왔다.
데뷔 전 ‘하니’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동했었는데,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하며 잠깐 ‘이설’이라는 활동명을 쓰다가 곧바로 다시 본명 ‘박환희’로 돌아왔다.

래퍼 빌스택스(前 바스코)와 혼전 임신을 이유로 지난 2011년 7월 혼인식을 올렸고 5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한다. 하지만 1년 5개월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2012년 12월, 부부간의 성격 차이를 사유로 이혼했다. 아들은 바스코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환희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 최민지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데뷔 당시부터 ‘바스코의 아내’로 알려졌는데, 당시엔 지금보다 인지도가 낮아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박환희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이 해킹 당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아들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박환희는 ‘태양의 후예’ 이후 ‘질투의 화신’(2015), ‘왕은 사랑한다’(2017), ‘너도 인간이니?’(2018)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환희의 외조부 하종진은 독립유공자로 1919년 3월 독립만세 시위 당시 경남 함양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힘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