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우천 순연' 한국-대만 결승전, 공동 우승 가능성 제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9 15: 05

한국과 대만이 공동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일본 미야자키의 선마린 스타디움서  '2018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만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파키스탄, 홍콩, 일본을 차례로 격파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7일 중국을 상대한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는 11-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면서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8일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인해 취소 결정이 됐다. 당초 9일로 경기를 미뤘지만,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대회조직위원회는 슈퍼라운드 경기없이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 예선라운드 성적을 안고 올라가는 대회 방식에 따라 한국과 대만이 2승을, 일본과 중국이 2패를 각각 기록하면서 슈퍼라운드 잔여 경기가 종합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10일 낮 무렵까지 비 예보가 있어 차선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풀카운트'는 9일 "한국과 대만이 둘 다 우승할 가능성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 29회 WBSC U-18 월드컵' 출전 3개국을 결정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일단 한국과 대만이 두 자리를 차지했지만,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다. 그만큼, 우승자를 정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3위를 정하는 것도 이 못지 않게 중요하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는 내년 월드컵 출정 결정 나라를 정할 의무가 있다. 또 그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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