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강민호, 만루포 맞고 역전 만루포로 설욕 '개인 11번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09 15: 07

삼성 포수 강민호가 만루홈런을 내주고 만루홈런으로 되갚았다. 
강민호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포수로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 만루포를 가동했다. 
6번타자로 출전한 강민호는 2회 삼진을 당했다. 더욱이 2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포수 한승택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내주었다. 

그러나 3회초 반격에서 2사후 만루에서 이원석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고 다시 박한이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KIA 투수 헥터 노에시의 2구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풀스윙을 했고  홈런임일 직감할 정도로 잘 맞았다. 만루홈런은 시즌 39호, 통산 839, 개인 11번째이다. 삼성 이적후 첫 만루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대거 6점을 뽑아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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