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이틀 앞둔 윤명준(29)이 약 4개월 만에 퓨처스경기에 나섰다.
윤명준은 9일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8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 이준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명준은 첫 타자 홍창기를 뜬공으로 막은 뒤 최우혁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송찬의까지 삼진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13개.

2016년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단한 윤명준은 오는 11일 전역한다. 그러나 팔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지난 5월 19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도 "윤명준이 팔 상태가 좋지 않아서 곧바로 등록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피칭을 했지만, 윤명준은 전역 후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함께 전역하는 강동연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라며 1군 등록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동연은 이날 윤명준에 이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상무가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