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사 만루' 두고 두고 아쉬운 롯데의 7회초 공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09 17: 23

두고 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롯데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7일 울산 SK전 이후 3연패.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게 가장 큰 패인이었지만 7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마지막 희망마저 잃었다. 
3-9로 뒤진 롯데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한동희가 상대 실책을 틈타 누상에 나갔다. 대타 나원탁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한동희는 3루에 안착했다. NC 벤치는 선발 로건 베렛 대신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석에는 손아섭. 최성영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이병규, 이대호, 민병헌 등 중심 타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량 득점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대호 또한 세 번째 투수 정수민의 2구째를 때렸으나 3루수 박석민의 글러브에 빨려들고 말았다.
6회 무사 1,2루에 이어 7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롯데는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롯데가 7회 1사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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